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이탈리아의 와인 수출이 5.1% 줄었다.

2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개막된 와인 박람회 '비니탈리(Vinitaly)'에서 공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, 2008년도 이탈리아의 와인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5.1% 감소한 36억 유로였다. 이에 반해 와인 수입액은 3억2천600만 유로에 그쳤다.

이탈리아는 또한 와인 수출량으로는 세계 1위에 올랐으나, 수출액 기준으로는 프랑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.

수출된 와인 가운데 퀄러티 와인이 전체의 34%, 테이블 와인이 45%,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이 11%를 각각 차지했다.

루카 사이아 이탈리아 농업부 장관은 비니탈리 개막식 연설을 통해 "이탈리아의 와인 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, 금융위기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"면서 "매우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와인 산업의 뿌리는 아주 깊다"고 말했다.

베로나 무역박람기구인 베로나피에레가 주관하는 비니탈리는 `순회 무역박람회' 형식을 띠고 있으며,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, 일본, 인도, 미국 등에서 정기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해 왔으며, 올해에는 한국도 공식으로 포함된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전했다.

출처: 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1&oid=001&aid=0002589385

2009. 4. 3. 19:51 Trackback  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