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 타즈매니아의 한 주류 회사가 빈 라덴 와인을 시판해 화제와 논란이 일고 있다.

사업가 데이비드 월시 소유의 무어릴라사가 만들어 팔고 있는 한 와인의 레이블에는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얼굴이 인쇄되어 있다.

가장 치열한 테러와 전쟁을 유발한 빈 라덴의 이미지 아래에 적혀 있는 문구는 역설적이다. “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(all you need is love)"이 빈 라덴 와인의 ‘슬로건’이다.

함께 출시된 자매품 와인의 상표에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고문을 당하는 죄수의 사진이 인쇄되었다.

보통 와인은 사적 낭만을 상징하는 술인데 반해, 빈 라덴 와인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. 이른바 ‘노이즈 마케팅’을 노린 것이 분명한데, 선정적이고 과격한 상술이 아니냐는 비난이 따른다.

출처: 팝뉴스

2009. 2. 10. 12:15 Trackback  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