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 월 3일 화요일 떼루아를 보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. 와인을 마실 때 듣는 음악이 무엇이냐에 따라 와인의 맛이 좋아지기도, 나빠지기도 한다는 것. 그래서 더 자세한 사항을 검색해 보았다.
다음 출처: 중앙일보
“음악이 와인 맛 60%까지 높여 줘”=음악과 와인의 결합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. 음악이 와인 맛을 좌우한다는 가설이 증명된 것이다.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 디켄터에 소개되면서 2008년 상반기 전 세계 와인업계의 빅 뉴스 중 하나로 떠올랐다. 영국 에든버러의 해리엇-와트대 에이드리언 노스 교수는 2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와인을 무료로 마시게 한 뒤 설문을 진행했다. 피실험자들은 각자 다른 방에서 네 가지 종류의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평가했다.
연구 결과 사람들은 특정 음악을 들었을 때 해당 와인의 품질을 최대 60%까지 높게 평가했다.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은 웅장한 클래식 음악, 샤르도네 와인은 생동감 있고 경쾌한 곡이 나올 때 높은 점수를 얻었다. 음악을 정반대로 들려줬을 경우 만족도가 25%가량 떨어지기도 했다. (떼루아에 등장한 바로 그 부분!)
이 연구가 화제가 되자 에이드리언 교수는 영국의 BBC 방송에 출연해 “이번 연구는 음악이 인간의 지각에 영향을 미쳐 와인 맛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첫 번째 사례”라고 주장했다. 와인을 마실 때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돼 생기는 현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. 이 연구 결과에 자극을 받은 칠레 와인업체인 몬테스사는 아예 병의 라벨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표기할 방침이다.
www.wineandmusic.com이라는 사이트도 참조할만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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